무자비한 추위 속에서도 온기를 찾아낸다.
2025년 2월의 기록
촛불하나
1주년 기념 오마카세 출두요.
무엇이 됐건 초 하나만 얹으면 이렇게나 특별해지는군요.
집에서 혼술
난 좀 저렴하게 쓸쓸하고 싶으니 집에서 건망고에 소주 한잔
명절
눈도 아니고 비도 아니여. 아무튼 간에 축축한 날씨에 마음이 착 가라앉아, 평소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향하는 명절 아침이었다.
설 연휴에 DH와 서촌 브런치
사장님, 브런치 한 접시 나오는데 45분은 좀 아닌듯해요. 진짜로요.
국현미 카페 가서 토크 2차전
미술관 온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아 맞네, 나 이런 걸 놓치고 살고 있었다.
알코올로 간을 적시며 토크 3차전
한 입 양갱까지 나오는 비싼 쓸쓸한 한 잔,
DH가 사주었다. 사양하지 않고 바아-로 감사 인사.
그러고 보면 살면서 빚진 호의와 배려가 많다.
다 내가 잘나서 일이 잘 풀린 것만 같을 때 그 마음을 경계해야 한다. 잊지 않고 마음을 갚아야 할 사람들을 떠올려야 한다.
설날에 집에서 가지고 올라온 롱패딩.
가져올 땐 좀 늦은 감이 있나 싶었는데 지금 딱이유.
요즘 매일매일 김말이룩이라지? 역시 롱패딩이 따듯하다. 멋과 맞바꾼 꼬질한 보온성, 마음에 드는구먼.
오랜만에 회사 동료 접선해 또 감자.
브륄레 감자다. 자칫 최근에 많이 먹어 물릴 수 있었지만 감자 위에 설탕을 녹여 변주를 주었다.
이렇게 황금연휴가 끝났다.
찐빵
길 가다 HS가 사준 찐빵이다. 찜기에서 바로 나온 찐빵이라지만 이 혹한기에서는 버틸 자가 없다. 금세 다 식은 찐빵 아구작- 씹어 먹으면서 좋다고 히히덕댔다. 이것이 햄복이다.
면접
면접에서 만난 옛 동료. 어떻게 이런 우연이?
면접은 인류애가 떨어지는 경험이었지만, 그래도 동료랑 우연찮게 만나 커피 한잔하며 근황도 묻고 반가웠다.
도자기 완성
작년 10월에 만든 액세서리 트레이, 드디어 찾아왔다.
완성된 사진만 봤을 땐 ‘아... 찾으러 가지 말까' 고민도 했는데, 집에 두고 보니 꽤 괜찮은 녀석이다.
그런대로 석화 같기도 하고, 이참에 석화 먹고 싶기도 하고(?)
스님과의 차담
자본주의를 너무나 잘 이해하고 계신 스님의 말씀을 듣고 왜인지 생각이 많아진 나... Wow
연신 내적 마른 세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