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윗집 사람들]

동휘야 넌 피카츄가 되고싶었구나

by 수다쟁이

진짜 배운 변태들

정직한 얼굴로 산뜻하게 말하면 합리화가 되냐고


웃기려는 의도를 숨기고 뻔뻔하게 그리고 진지하게 뱉어낸 대사들이 재미있다.


노골적인데 은유적이다. 부끄러운데 뻔뻔하다.

그들의 노골적인 숨김에 비죽비죽 웃음이 난다


마치 '똥'이라는 단어에 까르륵 넘어가는 다섯살이 된 느낌이다.


게다가 영화가 쉴틈이 없고 미장센이 좋다.


한 번도 본적 없는 이웃이 옆 방에서 잠든 남편보다 더 나를 잘 이해한다.


그들이 부럽고 나도 모르게 이어져있었다. 이제 누가 도덕적이고 평균이고 정상이고 보통인지 그 경계선이 모호해진다.


전부 이상하면 그들이 보통이 되고 내가 이상해진다.


강하게 추천하자니 부끄러운데 몰래 숨어서 또 먹고 싶은 불량식품 같다.(근데 식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려 놓는다

억지로 잠 재운 호수를 분탕질 친다


이제 이 상황을 관찰하는 내가 관음증 환자 같다

진솔하게 말 하니 안 열린 문도 강제로 열린다.


피카츄는 근친상간은 안 한단다 도덕성도 갖추었다. 문 밖을 나가려다 돌아온다 못 나가게 한다. 분노와 미련이 공존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어지는데 다음 대사가 기대된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도덕과 정의가 존재하는데 계속 바보가 된다.ㅋㅋㅋ 나가려던 발길을 붙잡고 돌리고 돌린다


겨우 한평 공간이 엘리베이터까지 1.5평으로 넓어졌는데 다시 돌아온다. 아주 넓은거 같은데 지협적이다.ㅋㅋ


이 영화는 아주 재미있다 부끄러운데 끊을수 없다

30분쯤 보다 보니 메소드 연기가 보여주고싶었던 철학과 코메디가 이런게 아니었을까 싶다.


아, 그가 그리고싶었던 모습이 이거였을까? 생각이 많으면 지루해지고 장난스러운 모습에는 예술과 철학마저 담겨있는거 같다.

불공평하다ㅋㅋㅋㅋㅋ


호불호는 갈릴 수 있겠지만 캐릭터들이 분명하고 매력적이다. 나는 추천하고싶다


다들 후회 없는 삶을 사셔라


삐까-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