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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뚜루리 Sep 22. 2022

코딩을 잘하고자 노력하는 당신에게

잘 그리기 금지(사이토 나오키)


책 제목 : 잘 그리기 금지

저자 : 사이토 나오키

출판사 : 잼스푼

한줄평 : 코딩 잘하려고 하지 않기!



이 책 역시도 주니어가 읽으면 좋을만한 책으로 많은 시니어 개발자 분들이 추천해주신 책 중에 하나. 이번에도 이 책을 추천해주신 시니어 개발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 책이 왜?

많은 시니어 분들에게 추천받긴 했지만 조금 의아하긴 했다. <잘 그리기 금지>는 일본의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가 쓴 책으로 그림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그런데 개발자인 내가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추천해주신 시니어분에게 여쭈었다. 어떤 이유로 이 책을 추천하셨는지.. 답변을 듣고 나는 이 책이 더 궁금해졌다.

‘그림’을 ‘코딩’으로 치환해 읽기

시니어 분께서 하신 말씀을 축약하자면 이 소제목과 같다. 이 책에 들어간 ‘그림’이란 단어를 ‘코딩’으로 치환하면 주니어에게 아주 좋은 자기 개발서가 된다. 그 이야기를 듣고 읽어본 나의 생각도 놀랍게도 ‘그렇다.’ 놀랍게도 그림을 업으로 삼고자 하는 초심자들이 하는 고민을 나도 같이 하고 있었고, 이 책에서 제시한 해결책은 간단하면서도 명확했다.

내가 가장 많은 공감과 위로, 힘을 받았던 [챕터 5 : 의욕이 생기지 않아요.]

요즘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면서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이 ‘힘들다’,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였다. 여러 가지 준비했던 것들이 있고 계획했던 것들이 있고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다 잘 안됐다. 내가 바본가 싶을 정도로 잘 안됐다. 그러다 보니 더 이상 어떻게 힘을 내야 할지 모르는 시기의 나날들이었다. 그래서인지 챕터 5에 내용들이 많이 와닿았고 위로가 되었다.

어쩌면 또 하나의 예술, 창작의 분야에 있던 프로그래밍

완전한 문과 인간이 이과 분야로 왔다고만 생각했는데 ‘그림’과 ‘프로그래밍’을 잘하려 할 때의 고민과 방법이 비슷하다는 걸 보니 다시금 문과 이과 나누는 게 의미가 없긴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이 책은 유독 와닿았던 구절들이 몇 개 있어 같이 공유해보려 한다.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순간부터 자신의 ‘무력함’이 가능성’으로 바뀝니다.
p.82
예술가는 더욱 적극적으로 칭찬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
p.86
실패한다고 해서 여러분의 가치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반대로 실패하면 할수록 여러분의 가치는 올라갑니다.
p.180


운동을 게을리해서 건강을 잃은 상태에서는
인풋도 아웃풋도 할 수 없습니다.
p.210

괴롭다고 느낄 때가 바로 성장하고 있는 순간이므로.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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