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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뚜루리 Mar 27. 2023

프로그래밍은 ‘논리적인 글쓰기’와 같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


책제목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출판사 : 생각의 길

지은이 : 유시민




이 책은 비개발 도서 아닌가요?

따지면 그렇다. 갑자기 개발 블로그에 웬 비개발 도서인가 싶겠지만, 개발공부를 하고 개발과 관련된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개발과 글쓰기는 깊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고 프로그래밍도 하나의 논리적인 글쓰기에 해당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개발자로서 '글을 더 잘 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글 잘 쓰기로 소문난 유시민 작가의 유명한 그 책인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을 읽게 되었다. 


재밌는 레시피 북.

작가는 적어도 '논리적 글쓰기'는 노력으로 충분히 잘 쓸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논리적인 글을 잘 쓰기 위한 여러 방법과 독서 방법 등을 제시한다.  말 그대로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데 '글 잘 쓰는 방법'조차 너무 잘 써서..... 그 글조차도 재미가 있었다. 이럴 수가 있나...... 그래서 이 책은 '재밌는 레시피 북' 같다는 생각을 했다. 티라미수를 만들기 위해 티라미수 레시피를 읽었는데 그 레시피 자체가 재밌어지는 그런 느낌이랄까. 


못난 글을 알아보는 법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블로그에 쓴 에세이 몇 개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예전엔 꽤 잘 썼다고 생각했던 글들이 너무 못나보여서 좀 괴로웠다. 그렇지만 잘 쓴 글과 못쓴 글을 조금이라도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은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는 것이기도 하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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