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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뚜루리 Mar 05. 2023

2023년 2월 회고 - 애매하지만, 조금씩 천천히.

2월의 짤은….회사 일로 바쁜 한 달을 보냈던 저의 삶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2월은 애매합니다.

12월은 한 해를 마무리 하는 느낌이 충만하고 1월은 뭐든 시작하는 달입니다. 그런데 2월은 뭐든 시작한 달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크게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을 가능성이 높은 달이에요. 이럴 땐 그냥 꾸준히 천천히 무언갈 계속 하는게 좋더라구요. 그러다보면 짧으면 다음 달, 길면 몇 개월 뒤에  더 큰 성취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거 같아요.



[개발분야]

알고리즘 공부를 (다행히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제일 하기 싫은 공부긴하지만 목표로 삼은 이상 해! 야! 지! 2월이 지난 지금 아직까지 매일 알고리즘을 조금씩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실력이 느는건지는 체감하지 못하고 있어요. 늘 어렵고 늘 쉽지 않습니다.


다만, 파이썬의 위대함을 깨닫고 있습니다. 저는 자바로 개발을 시작했기에 익숙한 자바로 알고리즘을 공부했었다가 올해부터 알고리즘, 코딩테스트를 준비하기에는 파이썬이 유리하다는 이야기를 너무너무너무 많이 들어서 고민 끝에 파이썬으로 언어를 바꿨어요.



파이썬을 한달 간 찍먹 해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거의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파이썬은 기적입니다ㅋㅋㅋㅋㅋㅋ자바로는 한 땀 한 땀 구현하는 것들이 이미 내장 라이브러리로 너무나도 간단하게 구현되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거기다 코드도 간결해지니 보기도 좋고…. 그게 파이썬의 장점이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실제로 체감하니 놀라웠어요. 2월 한 달은 파이썬의 매력을 체감했다는 것으로 큰 의미를 두려 합니다.




책 한 권을 읽었습니다.

이번 달도 ‘개발자원칙’이라는 책 읽었습니다. (최소 한 달의 한 권은 읽자는 생각입니다.) 원래는 출간되자마자 읽고 싶었다가 일정이 밀려 이제서야 읽게 되었습니다. 평소 관심 있게 생각(?)하던 개발자 분들이 많이 참여해서 기대가 컸어요. 책은 정말 좋았습니다. 주니어 개발자인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몇 몇 글들은 나중에 다시 읽고 싶어 집니다. 한 가지 꿈이 있다면 언젠간 이 책의 저자 분들의 싸인을 다 담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마치 ‘포레스트검프’의 재즈 캔처럼 말이죠.


그리고, 역시나 생각합니다. 늘 책은 위대합니다. 이 책 한 권에 여러 개발자들의 경험을 살 수 있다는 것이요!


*** 책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따로 포스팅하였습니다.



DEVIEW 2023에 다녀왔습니다.

인프콘 이후로 대략 6개월 만에 코엑스를 다시 찾았습니다. 운이 좋게 티켓을 양도받게 된 덕분이었어요. 실질적으로 저에게 당장의 도움을 준 컨퍼런스는 아니었지만 최신 동향들을 살펴보고 또 다른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운동을 해야 할거 같아요…. 점점 컨퍼런스를 즐길 체력이…. 남아나질 않습니다.



*** DEVIEW2023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포스팅하였습니다.


*** DEVIEW2023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포스팅하였습니다.



개발 관련하여 글을 기고했습니다.

아마 3월 중순쯤엔 정확한 내용을 전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3월 회고에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을 거예요!




회사에선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흑흑

일이 너무 많고, 야근이 잦은 편입니다.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양이 주어졌으면 좋겠으나 그렇지 않은 상태라 의욕이 많이 상실된 상태이긴 합니다. 그래도 팀에서 가장 오래 이 시스템을 만져온 사람이라 새로 온 팀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려 하고 주고 있습니다. 그럴 때 뿌듯함을 느껴요. 




[비개발]

미라클 모닝 중입니다.

이것도 회사에서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서… 변화된 생활 패턴인데요. 원래 퇴근 후, 스터디 카페에 들러 2,3시간 정도 공부하는 것이 저의 루틴이었습니다. 그런데 일이 너무 많고, 야근이 잦아지니 저녁에 공부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공부를 안 할 순 없었고… 궁여지책으로 찾은 게 미라클 모닝이었습니다. 4,5시처럼 아주 이른 시간에 일어나는 건 아니고 5,6시쯤 일어나 1,2시간 정도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일어나는 건이 아주 아주 괴롭지만.. 어쨌든 공부를 하기 시작하면 능률이 생각보다 좋습니다. 저녁에 공부해야 하는 체력적인 부담도 덜고, 아침에 공부를 하고 출근하니 개인적인 성취감도 느낄 수 있어 좋고요. 아직  아침에 일어나는 건 여전히 괴로운 거보니 습관화가 된 것 같지만 저에게 가장 효율적인 루틴이라는 확신은 있어 앞으로 꾸준히 해보려고요.



영어 공부와 필사를 (다행히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1월부터 시작한 영어공부와 필사를 아직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많은 양을 하는 게 아니라 아직은 즐겁고 재밌어요! 더 잘하게 되면 좋겠지만... 이제 세 달 차에 접어드니 너무 기대하진 않으려고요.


*** 아래는 2월의 여러 필사 중, 좋았던 문구들을 공유해 봅니다


영어회화는 아래의 유튜브 '라이브 아카데미 토들러'를 통해서 하고 있어요. 강의당 10~15분 분량이라 가볍게 매일 듣게 좋더라고요! 토들러가 아닌 라이브 아카데미 채널로 넘어가는 그날까지 파이팅....ㅋㅋㅋㅋㅋㅋ





거제통영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힐링돼서 좋았어요. 올해는 여행을 더 많이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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