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빼고 별 거 없음
퇴사하고 싶단 소린가요?
ㄴ 네..
ㄴ 환장하겠네..
이번 달은 정말 별 거 없습니다!
일 많이 하고,
일 많이 해서 스트레스 많이 받고,
맛있는 거 먹고, 여행 다녀왔어요.
그래도, 그 별거 없는 거라도 기록으로 남겨놓아 보렵니다.
10월 초에 국비학원 동기를 만났는데 이야기 나누다 보니 '조금이라도 공부해보자'라는 생각에 프로그래머스 코딩테스트 문제를 같이 풀고 있어요. 코딩 기초 트레이닝 챌린지를 거의 다해가고 있고, 그 입문 챌린지를 끝낸 후에 레벨 1~2까지 푸는 게 장기적인 목표입니다. 매일 5문제를 풀고 있는데 파이썬을 오랜만에 써보다 보니 간단한 문제인데도 쉽지만은 않지만, 많이 그래도 아직까진 풀어내는 재미가 있습니다.
요즘은 출근 시간을 당겨 회사에서 (나름) 미라클 모닝 중인데 아주 만족 중입니다. 7시쯤 출근해서 30분은 영어공부와 필사, 개인 일정정리를 하고 남은 1시간 반은 코딩테스트 연습을 하는 식인데요. 혹시나 아침에 다 못했더라도 점심시간 혹은 퇴근 후라는 시간이 있으니 공부하는 데에 좀 더 여유가 생겼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사람이 많지 않아 훨씬 편하고, 아침에 사무실 불켜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앞으로 별일이 없다면 올해는 7시 출근을 쭉 할 것 같아요.
취업 이후로 계속 쭉 이직 준비 중이긴 하지만, 요새 이런 저런 일들로 정말 이직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꽤 오랫동안 방치했던 이력서도 손보고 있고, 정말 가고 싶었던 곳이 있어 지원도 해봤어요. 아직은 여전히 먼 이야기 같지만...행복 이직 하고 싶어요.
10월의 작가는 조지 오웰이었습니다.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재밌게 필사했어요.
원래 생일 무렵 3일정도 휴가를 쓰고 다녀오는데, 올해는 눈치가 너무 보여서 하루만 연차 내고 근교 펜션으로 놀러 갔어요. 너무 좋았는데.... 저녁부터 배탈이 나는 바람에 지금까지도 고생 중이네요. 내 휴가... 내 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