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는 결코 원하는 것을 주지 않으면서도 마음을 어둡게 하고, 오래 머무르면 결국 우리를 파멸로 몰고 간다. 투자자들은 자신이 보유하지 못한 주식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면 불쾌함을 느낀다. 질투심을 통제하지 못하면 상승하는 종목을 바라보며 버티기 어려워진다. 친구나 가족이 주식 시장에서 큰 이익을 내더라도, 마음 한구석은 기쁘기보다 허전하고 불편하다. 자신도 그만큼의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밀려온다. 남의 성공을 보며 불안해지고, 조급해진다. 타인의 성과가 곧 나의 실패처럼 느껴지는 왜곡된 사고에 빠지게 된다. 심지어 어떤 종목이 하락하는 것을 보며 안도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인간 내면 깊숙이 자리한, 인정하기 어려운 불쾌한 본능이다.
이런 비교 심리는 현재 상황에 대한 판단을 흐리게 하고, 단기 수익에만 집착하게 만든다. 강한 질투와 시기심은 결국 불안과 우울, 스트레스로 이어지며 합리적인 판단을 방해한다. 감정에 휘둘린 투자는 일관성을 잃고, 크고 작은 실수로 이어지기 쉽다.
성경 속 가인은 동생 아벨의 제물이 받아들여진 것을 보고 자신의 부족함을 돌아보기보다 동생을 시기하고 미워한다. 결국 그는 아벨을 죽이고,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평생을 방황하게 되고 만다. 질투라는 감정은 재정적 손실을 불러오는 것은 물론, 관계를 무너뜨리고 자신을 괴롭게 하며, 때로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으로 하도록 만든다.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그 출발점은 언제나 자신을 돌아보는 데 있다. 누구와 경쟁하고 있는지, 왜 조급한지를 묻는 것. 지금 이 자리에서 내가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다시 묻는 것. 비교는 우리의 감정을 흐리게 하고, 결국 삶의 방향까지 바꿔놓는다. 그 덫을 벗어나야 비로소 자기만의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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