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시어 wind shear

by 이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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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시어wind shear*





이연수




오늘은 예측이 불가하다


바람은 난기류를 몰고 온다


매일 찾아가는 방은 AM 주파수가 흐른다


나였다가 너였다가


산소 포화도가 고르지 못하면 면회금지를 내건다


조종사는 돌풍을 조심하라고 방송한다




난기류는 이해할 수 없는 시간


이륙으로 올라탄 실시간 검색어가 비행 취소와 난기류를 만든다


가공된 뉴스와 실시간 뉴스가 검색되면


인공 호흡기는 가쁜 숨을 몰아쉬고 눈을 뜨지 못한다


생사의 입구와 끝에서 누군가 불분명한 서사書史로 살아간다


완성하지 못한 미래와 넘기지 못한 익명은 경계에서 자취를 감추고


폭풍우가 몰아친 바람의 기울기는 모호함과 분명함 사이에서


나를 뒤섞는 장르로 고마운 일이 많아져




지나온 과거와 나를 바라보고 있는 현재


이제 미래는 간절함으로 예측이 가능하고


오늘을 열어 좌표 없는 점으로 흩어지거나


너는 실시간 검색으로 익명을 보장하지 못한 채


비행은 비행운으로 키를 키우고




너의 중심은 테두리로 밀려나 휘젓지 못한 바람은 약풍으로 약해진다


궁금증은 나를 지나 너를 모르고 검색어는 Delete




예측불가 불어오는 난기류


서로가 서로를 모르는 동안 익명이 보장된다는


산소 포화도는 불안을 내보내


예측이 가능하다




나는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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