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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14]

몰운대

by 우영이

넘실대는 바닷물결
하늘 사이 내리는 빛에
널브러진 잎사귀 춤춘다.

퇴색한 낙엽
새 생명을 잉태해
어깨 나란히 힘을 보탠다.

가족을 맞이하는
아침의 향연
강열한 태양이 높이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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