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선에 줄지어 목을 매달린다.
하나 둘 대기자가 줄어든다.
힘차게 휘둘러 떠나보낸다.
때리는 엉덩이에 목적지가 가까워진다.
탄성에 이어 만세 소리가 들린다.
깃발마다 갖가지 차림새
여유를 주지 않는다.
소곤대는 이들이 기록을 만든다.
목표물이 눈앞이다.
정상은 언제 맞이할까
육신이 한 뭉치의 쇠덩이다.
새털처럼 다가오는 환희의 순간
푸른 잔디 곁에 행진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