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한 봉우리에 늘어선 산그림자
호젓한 갈매기 떼 지어 나르다
수평선 따라 자맥질
강둑엔 빈배 그물을 거두고
따가운 태양을 받아들인다
수풀과 맞닿은 콘크리트 더미
서로 경계를 이룬다
팽팽한 전깃줄처럼 잔잔한 강
알 수 없는 깊이를 더한다.
물길을 가르는 보트에
자리를 박차고 비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