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달리는 기찻길이다.
오가는 대화 대신 오로지 엔진소리뿐
사고의 차이는 행동의 다름을 보인다.
한 가지에서 나도 엄연한 차이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하세월
대들보와 기둥은커녕 심부름꾼 신세
파도와 쓰나미는 내게 미루고
꿀단지와 곶감은 서슴지 않고 네 몫
애달파 어금니만 박자를 맞춘다.
쇠덩어리 모아 꿈을 키운다.
너에게 보내는 나만의 응원가
투쟁 속에 사다리꼴 형상이 아득하다.
넓게 펼치는 작은 가지는 큰 선물
두 팔 벌려 포옹으로 대신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