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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선

by 우영이

나란히 달리는 기찻길이다.

오가는 대화 대신 오로지 엔진소리뿐

사고의 차이는 행동의 다름을 보인다.

한 가지에서 나도 엄연한 차이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하세월

대들보와 기둥은커녕 심부름꾼 신세

파도와 쓰나미는 내게 미루고

꿀단지와 곶감은 서슴지 않고 네 몫

애달파 어금니만 박자를 맞춘다.

쇠덩어리 모아 꿈을 키운다.

너에게 보내는 나만의 응원가

투쟁 속에 사다리꼴 형상이 아득하다.

넓게 펼치는 작은 가지는 큰 선물

두 팔 벌려 포옹으로 대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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