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리]

by 우영이

떠들썩한 자리 벗어나

발 헤엄에 열중이다.

앞서가는 동무 따라

살며시 거리를 좁혀간다.

물 흐름 멈춘 강어귀

호젓한 나룻배 곁에

발걸음 멈춘 오리 떼

잠깐잠깐 긴 호흡으로

미뤄둔 나래를 편다.


화, 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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