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해탄]

by 우영이

포말에 휩싸인 얼 흉악한 괴물 밀어내고

허우적거리는 몸짓에 흔적조차 아득하고

천만리 머나먼 땅 기개로 다가온다.

용기와 기백이 대한의 후손임을 고백하고

넓은 품을 떠나 영원한 여행길 떠났네.

나들이 온 식구들 그 뜻을 어찌 알리오.

하얀 덩어리 껴안아 눈물방울 쏟아내고

휘도는 바위틈새 등에 업고 동해를 껴안는다.


화, 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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