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말에 휩싸인 얼 흉악한 괴물 밀어내고
허우적거리는 몸짓에 흔적조차 아득하고
천만리 머나먼 땅 기개로 다가온다.
용기와 기백이 대한의 후손임을 고백하고
넓은 품을 떠나 영원한 여행길 떠났네.
나들이 온 식구들 그 뜻을 어찌 알리오.
하얀 덩어리 껴안아 눈물방울 쏟아내고
휘도는 바위틈새 등에 업고 동해를 껴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