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에 입소한 아들에게 쓰는 편지 5
민아, 편지 잘 받았어. 민이 편지에는 4월 10일이라고 쓰여있는데. 집에는 17일에 도착했으니 약 일주일 정도 걸리나보다. 편지를 읽고 바로 편지에 쓰인 기도제목에 손을 얹고 기도했어. 이번 주에는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었겠구나. 하나님 아버지께서 민이의 머리털 하나 다치지 않도록 보호해 주시길 기도한다.
훈련소에서 큐티하는 아들, 멋진 우리 아들에게 만남의 축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린다. 강당에 모자를 두고 내무반에 왔었는데 모자를 함께 찾으러 가자고 한 동기들이 참 고맙구나. 면회 가서 맛있는 밥 한 끼 사주고 싶네.
대학에서 일상선교사로 살았던 아들이 군대에서 군선교사로 살아갈 것을 기도함에 기쁘고, 감동이다. 잘 자라주서 정말 고맙다.
엄마, 아빠도 **를 비롯한 생활관 동기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길, 또한 아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 주시길 기도한다. 민이의 기도제목처럼 성령님께서 생활관 구석구석 운행하시고, 선하고 바른 이야기가 악하고 음란한 말을 물리치길 기도한다.
천사의 보호 아래, 생활관 입구 두 번째 침대의 이층에서 평안히 잠자고 있을 우리 아들, 민아. 사랑한다. 잠자는 모든 시간 동안 피로가 풀어지고, 새 힘주시길 기도한다.
사랑해!!!
2023.4.18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