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이 돼
"너의 머리핀이 물속으로 떨어지는 걸 보았어. 그래. 그것은 물고기의 꼬리 같았어. 잘 떨어졌다 생각한다면 네가 상처 받을 거야. 안 돼? 날 위한 시간이 저 물속으로 사라져서 모른 척하고 싶어. 그만 웃어."
너는 아프라는 듯 못된 언어를 내게 던졌다.
부담이라는 말뜻을 나는 너무 잘 안다.
내가 네게 부담을 준 것은 "나는 네가 소중해"라 한 것임을 나는 잘 안다.
떨어진 꼬리를 찾으러 가면 네 옆에 누가 헤엄쳐줄 건데?
나는 속으로 혼잣말을 하며 네 손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