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볼 자유를 원한다구요
1. 캐치티니핑이 너무나 싫다.
2. 캐릭터, 스토리, 상술, 어느 하나 싫지 않는 것이 없지만, 가장 싫은 건 그것의 어마어마한 인기이다.
3. 몇 살을 타깃으로 만들어진 콘텐츠인지 모르겠으나, 유치원에서도 화제인 것이 분명하다.
4.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는 티니핑들의 이름을 용케 알아와서 보고 싶다고, 갖고 싶다고 틈만 나면 말한다.
5. 유치원생이 보기에는 필터 없이 못된 단어들과 설정이 많은 것 같아서 안된다고 아무리 말해도, 이미 친구들은 보고 있는 걸.
6. 그냥 다들 얘기하니까 궁금한 것뿐일 텐데, 못하게 하면 더 하고 싶을 텐데, 어차피 내용도 이해 못 할 거 그냥 눈 꼭 감고 보여줄까.
7. 뽀로로, 타요, 슈퍼윙스, 고고다이노, 로보카폴리, 추피, 무민 등 콘텐츠의 퀄리티와는 상관없이 온통 남자 캐릭터가 주인공인 이야기들 속에서 여자인 본인을 서브로 인식하는 것보다 무조건 나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싶기도 했다.
8. 부러질 것 같은 팔다리에 짧은 치마를 입은 귀엽고 애교 많은 여자 캐릭터들이 잘생긴 남자 캐릭터를 두고 질투하고 괴롭히는 스토리에서 그나마 주인공이 되는 게 더 나을까.
9. 왜 이런 옵션 밖에 없는가.
10. 앞뒤 양옆 사방팔방에서 쏟아지는 티니핑들의 공격에 맞서 혼자 싸우기가 참 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