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이 존중받는 경험
1. "학자들은 몸을 '소중한 머리를 운반하는 이동수단'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2. 이제 고인이 된 켄 로빈슨 경은 강연에서 이렇게 얘기한 적이 있다.
3. 학자는 아니지만 나 역시 머리가 몸보다 중요하고, 생각이 감각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해 왔다.
4. 내 몸의 상태가 어떤가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기보다, 머리로 해야 할 일들을 잘 기억하고 수행하는 것이 훨씬 중요한 일이라고 여겼다.
5. 오렌지 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좋다는 감각은 오늘 회의에서 어떤 아이디어로 사람들의 주의를 끌 것인가에 대한 생각보다 예외 없이 언제나 덜 중요한 일로 치부되었다.
6. 요즘 나는 매일 안 쓰던 근육을 써서 운동을 한다.
7. 걸을 때 발가락과 무릎과 엉덩이를 알아차리며, 숨을 쉴 때 배꼽까지 숨이 들어가는가를 신경 쓴다.
8. 감각에 집중하고 있을 때 생각이 밀려들어오면 '어허, 지금 그럴 때가 아니지!'라고 떠오른 생각을 휘휘 몰아낸다.
9. 지금 귀에 들어오는 기분 좋은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을 내일 해야 할 일에 골몰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길 때 새롭게 열리는 세상이 있다.
10. 아주 잠깐만이라도 머릿속에서 나와 실재하는 세상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족되는 기쁨 같은 것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