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하루에, 잠깐의 여백이 되기를
안녕하세요. 마케터로 일하며 제주에 머물고 있는 사람, 디어메트리입니다.
처음엔 잠시, 일 년 살이만 하고 돌아가겠다는 마음으로 들어온 섬이었습니다.
그저 쉬어가려던 땅이었는데, 계절이 한 번, 두 번 바뀌는 걸 바라보며
어느새 이곳에 자리를 틀고 살아가고 있더군요.
햇빛이 강한 날에는 선크림을 덧바르고,
바람이 거센 날에는 커피잔을 두 손으로 감싸쥐며.
그렇게 천천히, 제주의 삶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이 브런치를 시작하게 된 건
‘제주에서의 시간’을 기록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관광지나 맛집을 소개하는 정보성 글보다는,
누군가의 여행이 되거나,
혹은 일상 속에 가만히 머무는 잠깐의 여백 같은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저는 마케터이기도 하기에,
때로는 자연이나 공간을 브랜딩의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또 필름 카메라에 담긴 풍경과,
그날의 기분과 향기를 꺼내어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이 브런치에는
・ 제주의 풍경과 계절
・ 브랜딩 관점에서 바라본 로컬 이야기
・ 필름에 담긴 찰나의 감정
・ 마음에 스며든 공간들에 대한 사적인 기록
・ 조용히 꺼내보는 여행의 조각들을 담을 예정입니다.
마치 좋은 음악을 추천하듯,
이 글이 누군가에게 ‘떠나고 싶은 마음’이나,
가만히 쉬어도 괜찮다는 작은 위로로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읽고 나면 마음이 조금 느슨해졌으면,
오늘 하루가 조금 덜 피곤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씁니다.
이 섬에서, 나를 수집하는 이 여정을
브런치에서 천천히 펼쳐보겠습니다.
앞으로 매주 한 편씩, 감정과 풍경이 담긴 제주 이야기를 올릴 예정이에요.
공감이나 댓글로 함께 나눠주신다면, 이 여정이 더 따뜻해질 거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