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울 때 가장 행복하다

by cooorlm


20대 초반과 비교해보면

인생을 바라보는 태도가 정말 많이 바뀐 거 같다.



그때 딱 느낀 것이 사회가 정의하는 성공과 행복이 내가 생각하는 성공과 행복이랑 다르다라는 것이었다.

그때 이후부터 자아에 대한 심오한 고민들을 하기 시작했다.



나를 깊이 이해하고, 그 고민들의 해답을 찾아가는데 대학에서 배운 학문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다.

대학 동기와 하교 후에 그날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을 나누며 인생을 나눴는데,

그 시간들이 지금의 더 단단한 나를 만들어가는데 정말 많은 기여를 해주었다.



생각해보면 그 때가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 자신의 삶의 방향을 제대로 고민할 때인데,

그 중요한 시기에 좋은 교수님들을 만나 그 학문을 배우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다.



그때부터 나라는 사람은 인생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어떤 사람이 되기를 열망하는지,

무엇을 할 때 행복을 느끼는지 계속 질문을 던지며 나라는 사람을 정의해갔다.

그리고 그것이 미국 이민을 결정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되어주었다.



미국에서 살면서 다양한 문화와 인종들이 살아가는 여러 가지 삶의 모습들을 보게 된다.

‘이런 모양의 삶도 있구나.’ , ‘ 이 삶은 내가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삶이었는데, 이런 삶도 참 행복해보인다’ 등 한국에서 살았을 때는 볼 수 없던 것을 보면서, 평생 주류로 살다가 문화와 언어, 인종이 다른 문화권에서 비주류로, 이방인으로 살면서 느낄 수 없었던 것을 느끼면서 나라는 사람을 좀 더 입체적으로, 다각적으로 보게 되었다.



그렇게 사회가, 혹은 누군가가 정의하는 성공에 맞추며 사는 삶이 아니라,

내가 가장 행복감을 느낄 ‘나만의 인생’을 만들어가는게 중요하다고 느끼고 난 이후,

인생을 대하는 마음이 정말 편해졌다. 인생이 훨씬 더 재밌어졌다.



내가 내 삶을 주체적으로 꾸며갈 수 있다는 그 사실이 얼마나 큰 자유함을 주었는지 모른다.


그렇다, 내가 가장 나 다울 때 가장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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