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가 업이 아니라 그런지
틈만 나면 게을러진다.
저번에도 그랬다.
요리에 취미가 생겨 한참을 신나게 만들다가
학교에 나가면서부터 소홀해졌다.
이번에도 역시나.
초반에는 스트레스도 풀 겸
늦게 퇴근하는 날에도 욕심내서 글을 썼었는데,
바쁜 연말과 연초를 지나며 아예 놔버렸다.
보상 없는 노동은 쉽게 포기하게 된다.
이제부터 글쓰기가 취미라는 말은 하지 말아야겠다.
그래도 깨어진 생활리듬을 붙잡아 줄 건
운동과 글쓰기뿐이라, 다시 한 번 자판을 두들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