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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B급 발견

환경설정

스몰스텝 모임에 처음 참석한 날

by 타마코치
수준에 맞는 독해에 많이 노출하라
최소한의 문법을 만화책 보듯이 보라
나의 기억이 연결되는 단어장을 만들어라
원서 읽기로 기초를 다지자
말하기 표현은 만들지 말고 찾아 써라
영화, 미드가 보물창고다
짧고 쉽고 (내가) 많이 쓰는 표현으로 말하자
바꿔 말하기 연습을 하라
중얼거리기를 하자
원어민과 대화하자
이 모든 것을 실행할 환경을 설정하라



이성봉 선생은 훤칠한 키에 미남이다. 한 시간 넘는 그의 영어공부법 강의는 참석자들을 집중시켰다. 그는 영어교육학을 공부했다. 외국에 나가 공부한 적 없지만 영어를 원어민처럼 잘한다. 영어공부에 고군분투한 경험담은 깊이 공감되었다. 그는 영어공부 실패의 경험에도 불구하고 집요하게 팠다. 공부라기보다는 즐긴다는 말이 더 정확할 것 같다. 그래서 지금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결국 어떻게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으로 자신을 밀어 넣을 것이냐의 문제로 귀결된다 할 것이다. 스몰스텝의 원리는 영어를 즐기는 데도 적용되고 있다.


오늘 스몰스텝 월례모임에 처음 참석했다. 10분 이내로 완수할 수 있는 최소 단위의 실행목록을 매일 반복하고 기록한다. 그래서 쉽게 실행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스몰스텝의 취지이다. 동참하는 사람들과 자신의 실행 여부를 공유하며 실천 지속적인 환경을 세팅한다. 오늘 모임에서 박요철 님을 처음 만났다. 그로부터 스몰스텝 모임이 시작되었다. 일상에서 주인공이 되지 않고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어 자기답게 살 수 없다. 그것은 단기간의 성급한 성취보다는 지속하는 힘에서 나온다. 작은 실천을 통해 자기 취향을 발견하고 실천에 옮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스몰스텝으로 하나 둘 모이면서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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