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기도
[틱낫한 기도의 힘]
지은이: 틱낫한
펴낸 곳: 불광출판사
1판 1쇄 발행 2016년 7월 4일
분량: 208쪽
가격: 13,000원
처음 기도의 기적을 경험한 것은 어머니의 기도였다. 중학 2년 어느 날인가 어머니는 슬픈 표정으로 “네 아버지가.. 암에 걸리셨다”며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였다.
그리고 며칠 후부터 낙심한 아버지를 소 끌듯 끌어 동네에 아주 작은 교회에 새벽마다 기도를 다니기 시작하셨다.
교회 신자도 아니었는데 괴로운 심정을 가눌 길 없어 잠을 못 이루고 동네를 걷다가 불 켜진 교회가 눈에 들어왔다고 하셨다. 무언가에 이끌린 듯 들어선 교회에는 신자는 아무도 없고 강대상에 젊은 목사님 겨울 새벽 한기를 홀로 기도로 밝히고 있었다고 하셨다.
아무튼 다음날부터 어머닌 아버지와 새벽마다 그곳에서 내 지아비 살려만 주십사고 기도를 드렸다. 목사님은 매일 두 분의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하고 어머니는 없는 쌈짓돈을 천 원씩 헌금하셨다. 두 분은 매일 눈물로 기도를 마치셨다.
아버지는 정말 기적처럼 소생하셨다. 대장암, 후두암 두 번의 암을 이겨내시고 그 외 큰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살다 가셨다.
책을 읽으며 앞부분에 선생님을 위해 기도하던 소년의 심정이 투사되어 아릿하였다.
우리에게 정말 기도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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