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을 찾기 위한 여섯 번째 이야기
# 펜쓰의 보물찾기
펜쓰는 출근하는 길 위에서 이벤트가 적혀있는 편지를 보았다.
‘보물찾기? 이런 유치한 놀이를 준비한거야? 쓸데없는 짓을 하는군.’
그렇게 생각은 했지만, 펜쓰는 그날 다른 길로 퇴근을 했다. 혹시나 보물을 찾게 되면 좋은 일 아닌가? 라고 생각했다. 그 새로운 길은 로띠가 만든 징검다리와 프레르의 집쪽으로 통하고 있었다. 그 길 끝에서 프레르는 란타나 꽃을 열심히 가꾸고 있었고.
“프레르! 잘 지내고 있나? 이벤트는 잘 되고 있겠지?”
“아! 펜쓰. 물론 저는 잘 지내고 있지요. 이벤트도 물론이구요. 오늘도 10명이나 보물을 찾았다고 왔던걸요. 대신 저의 사랑하는 이 란타나들과 이별해야 하지만요. 그래도, 너무 기쁘네요. 아! 펜쓰는 보물을 찾았나요?”
“보물? 허허 난 그런거 별로 바라지 않네. 관심없다구.”
“에이! 이 쪽 길로 오신거 보니, 보물을 찾고 계신 것 같은데요.”
프레르는 방긋 웃으며 펜쓰에게 말했다. 펜쓰는 자신의 마음이 들킨 것 같아서 괜한 앞머리를 들추었다.
그리고 그날 저녁, 프레르와 펜쓰는 테라스 벤치에 앉아 개울 건너편 왕버들을 바라보며 기나긴 수다를 떨었다. 달님이 질투할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