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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s Worldwide Sep 29. 2021

[신간] 저는 독학 예술가입니다

I AM A SELF-TAUGHT ARTIST


저의 신간 『저는 독학 예술가입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지난 1년여간 브런치를 통해 작성한 원고들이 오늘 드디어 빛을 보게 되었네요.


이번 책 발간 작업은 여러모로 저에게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그간 전자책만 발행했던 제가 첫 종이책을 펴냈다는 점, 기성 출판사가 아닌 POD 자가 출판 플랫폼을 통해 만든 첫 책이라는 점, 그리고 제가 처음으로 발간한 예술 분야 책이라는 점입니다.

공교롭게도 2017년부터 2년 단위로 책을 펴내 왔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발간 패턴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저는 독학 예술가입니다』는 현재 부크크 홈페이지(https://www.bookk.co.kr/book/view/120637)에서 구매 가능하며, 추후 교보문고, 예스 24, 알라딘 등 외부 유통 플랫폼을 통해서도 유통될 예정입니다.





작가 소개


오혜재는 대한민국의 독학 예술가이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 학사(언론정보학 부전공)와 다문화·상호문화 협동과정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않고 2014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 현재까지  3차례(개인전 2 포함) 전시회를 열었다. 2019 홍콩 아시아 컨템퍼러리 아트쇼를 통해 해외에서도 작품을 선보이기 시작했고, 2020년부터 싱가포르 아시아예술협회(AAA) 국제작가위원회 회원, 일본 글로벌 아트 플랫폼 트라이세라(TRiCERA)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20 AAA에서 주최한 코로나19 국제 자선 그림 공모전 <Fight COVID-19> 심사위원을 맡았고, 아티스트 부문 출품작으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2021년에는 이탈리아 현대작가센터(COCA) 주최 <3 COCA 국제 공모전> 1 선정 작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직장인이자 작가이기도 한 오혜재는 2007년부터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근무하고 있다. 저서로는 『유네스코 70년사: 23가지 키워드로 읽는』(2017), 『미국의 우상이 된 쿠바인, 핏불: 초국적 시대, 나로 살아가기』(2019)가 있다. 다년간의 국제 업무 경험과 석사 전공을 토대로, 예술을 통한 다양한 문화 간 이해와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작가 공식 홈페이지: haejaedebbieoh.creatorlink.net


책 한눈에 보기


‘아웃사이더 아트’, 한국에서는 낯선 비주류 예술


‘비주류 예술’의 개념은 1920년대 초 유럽에서 태동했다. 1945년 프랑스 화가 장 뒤뷔페는 정식 미술교육을 받지 않고, 주류 사회 및 예술계 밖에 존재하는 비주류 창작자들의 예술을 ‘날 것의 예술’(raw art)이라는 뜻의 ‘아르 브뤼’(Art Brut)라고 정의했다. 1972년, 영국의 예술학자 로저 카디널은 아르 브뤼의 영문 번역어로서 ‘아웃사이더 아트’(Outsider Art)라는 용어를 고안했다. 아웃사이더 아트는 정식으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이들이 기성 예술의 유파나 지향에 관계없이 창작한 작품을 일컫는 것으로, 이후 ‘민속 예술’(Folk Art), ‘독학 예술’(Self-taught Art), ‘나이브 아트’(Naïve Art) 등 다양한 개념으로 세분화되었다.


예술은 예술을 전공한 소위 ‘인싸’ 예술가들만의 전유물일까? 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아웃사이더 아트’(outsider art)라는 이름으로 비전공 예술가의 영역을 인정해주고 있다. 앙리 루소, 빈센트 반 고흐, 프리다 칼로, 장 미쉘 바스키아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이들 예술가 모두 정식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이들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에서는 이들에 대한 인지도나 연구가 아직까지 미미한 상황이다. 국내 비주류 예술 활동의 경우, 아르 브뤼와 관련된 소수의 협회나 단체들이 있기는 하나 이들이 다루는 작가군이 정신 장애인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술에 대한 열정 하나로 ‘인싸’ 예술가를 꿈꾸는 어느 대한민국 직장인의 고군분투기


이 책은 오직 예술에 대한 열정 하나로, 한국 사회에서 ‘독학 예술가’(self-taught artist)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하고자 고군분투해온 어느 대한민국 직장인의 고백이다. 소위 ‘아싸’ 예술가인 저자는 끝없는 시행착오와 난관 속에서도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예술계에서 그 노력이 결실을 맺어가는 과정을 이 책에서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저자는 예술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기술도 중요하지만, 예술가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 것이 결국 얼마나 ‘나다움’을 추구하고 있는가에 달려있음을 강조한다.


오직 ‘실력’으로만 예술성을 인정받고 싶은 예술가. 남다른 열정으로 예술가를 꿈꾸는 미술 비전공자. ‘인싸’ 예술계에 도전하고 싶은 ‘아싸’ 예술가. 이 책은 이들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힘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유의미한 촉매제가 될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기(起)

첫 번째 만남. 이립(而立)과 불혹(不惑)의 경계에서


승(承)

두 번째 만남. 나를 반추하다

세 번째 만남. 새로운 인생 나침반, 인도

네 번째 만남. ‘에고’(ego)에서 ‘에코’(eco)로

다섯 번째 만남. 마음속에 평화를 심는 곳

여섯 번째 만남. 문화와 문화가 통(通)하다

일곱 번째 만남. 인생의 변곡점, “What if...?”


전(轉)

여덟 번째 만남. 다시, ‘그림 앓이’가 시작되다

아홉 번째 만남. 모르는 게 힘

열 번째 만남. 예술의 실크로드를 걷게 되다

열한 번째 만남. 일러스트레이션, ‘조연’에서 ‘주연’으로

열두 번째 만남. 비주류가 꽃피운 포용의 예술


결(結)

열세 번째 만남. 에필로그, 그리고 또 다른 프롤로그


부록

독학 예술가의 미니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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