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3일, 문화/예술 분야 전문 언론사인 <컬처램프>에 저의 기고 칼럼 “‘달바라기’ 예술가를 위한 변(辯)”이 실렸습니다.
서머셋 몸의 소설 『달과 6펜스』에서 ‘6펜스’는 돈과 물질의 세계이자 사람을 문명과 인습에 가두는 세속적 가치인 반면, ‘달’은 광적이고 순수한 영혼에 기반한 꿈과 이상의 세계입니다. 세속화에 흔들리는 오늘날의 미술계에서 '6펜스'는 분명 간과하기 어려운 존재이지만, 여전히 비주류 예술가들은 달을 동경합니다. 빈틈 많지만 순수한 비주류 예술가들에 대해 미술계가 좀 더 이해하고 포용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