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어서, 발견해
그때는
그게 내 최선이었다.
알 방도가 없었지—
나를 봐달라고
있는 힘껏
몸부림칠 때,
모두는
못 본 게 아니라
애써 못 본 척 한 거란 걸.
눈은 떠 있었지만,
사실은 나를 향한
눈을 감은 거였단 걸.
음—
괜찮아.
이해해.
아무렇지 않아.
그러니까,
너는 그냥
네가 있는 곳에서,
그대로
느끼는 그대로
존재하기만 하면 돼.
굳이
발견되려 하지 않아도 돼.
뒤집어서—
너를 마주한 그 시선으로,
세상을
다시,
발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