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파도였고, 본질은 언제나
바다였다.

파도와 바다 사이, 경계는 없었다.

by 데브라

우리는 자신을
하나의 사람, 하나의 개체로 느끼며 살아갑니다.


나만의 기억과 나만의 슬픔,
나만의 기쁨을 품고 있는 단 하나의 존재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마음 깊은 곳에서는
오래된 속삭임이 들려옵니다.


“너는 혼자가 아니었다.”


조용히 마음을 기울이면 우리는 깨닫습니다.


나라는 형상은
근원이라는 바다 위에 잠시 일어난 파동이었음을.


파도는 자기 높이와 무게를 자신이라고 믿지만,
그 본질은 언제나 물이고
그 물은 바다와 분리된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파도가 사라지는 순간도
두려울 이유가 없습니다.


본질은 언제나
바다였으니까요.


다음 글에서는
왜 다양한 종교가 같은 진실을
서로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지 이야기합니다.



이전 02화모든 이름은 결국 같은 심연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