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얼굴, 하나의 빛
세상은 너무 많은 목소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각각의 종교는 서로 다른 신의 이름을 부르고
철학은 각기 다른 진실을 이야기하며
수행자들은 저마다 다른 체험을 말합니다.
겉으로 보면
모두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나는 산으로 들어가고,
하나는 사막을 지나고,
또 다른 하나는 하늘을 바라봅니다.
하지만 마음을 조용히 가라앉히면
이 다양한 길들이
처음부터 같은 방향을 향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길들은 서로를 모른 채 걷고 있었지만
어떤 거대한 힘이
보이지 않는 중심으로 이끌고 있었습니다.
마치 하나의 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며
여러 색으로 펼쳐지는 것처럼.
빛은 나뉜 것처럼 보이지만
그 본질은 언제나 하나였습니다.
서로 다른 종교와 사상, 서로 다른 믿음과 체험은
저마다 다른 색깔을 띠고 있지만 그 색깔 아래에는
변하지 않는 하나의 밝음이 숨 쉬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 밝음으로 되돌아가는 길 위에 서 있을 뿐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선도·불교·기독교·신비학·현대 과학이
각기 다른 언어로
어떻게 같은 중심을 설명해 왔는지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