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괜찮아질 수 있어!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난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한 지 잘 몰랐다.
그냥 막연하게 맛있는 걸 먹고, 여행을 가고, 좋은 걸 사고, 내가 몰랐던 멋진 것들을 경험할 때 행복하지- 그랬다.
하지만 인생은 계속 그런 것만 바라보다 보면
어느새인가 나보다 더 많이 가진 사람을 보게 되고,
부러워하거나 시기하게 되며
내가 불행하다 잘못 생각하게 된다.
또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우울감에 사로잡혀 헤어 나오지 못하기도 한다.
특히나 여자는 호르몬의 노예 아니던가.
보는 시각 자체를 바꿔야 한다.
내가 가진 것들이 주는 행복을 제대로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건강, 가족, 전세든 월세든 자가든 잠시라도 다리 뻗을 수 있는 집, 굶지 않고 배를 채울 수 있음에 감사하는 연습을 매일같이 해야 한다.
작은 것이라도 귀를 기울이는 따듯한 마음이면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
이해가 아닌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감사를 연습하면
천천히 그렇게 우울함에서 벗어 날 수 있다.
무엇이든 무리해서 하면 탈이 나는 법.
내가 가진 가장 작은 것이라도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찾아보자. 그리고 그것에 집중하자.
나는 그렇게 우울함에서 벗어났다.
feat. 내가 좋아하는 것 적어보기
a. 유튜브에서 좋은 플레이스트 찾아 듣기
b. 시원한 음료와 거품 목욕하기
c. 캐모마일 티 1리터 반나절 마시기
d. 책을 읽고 글쓰기
e. 베이킹 하기
등등등 꽃도 좋아하고 너무 많다.
그래서 감사할 것도 참 많다.
적고 보니.. 난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