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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준수 Feb 01. 2022

유기견 두 마리 돌보기, 쉽지 않지만 해나가고 있어요

입양한 밤이와 임보 중인 천혜향, 여러분과 함께 나누는 이야기


지난 2021년 10월부터 유기견 출신 ‘밤이’를 입양해서 같이 살아가고 있어요.


정확하게는 밤이의 모견이 유기견이었는데요. 임신한 채로 거리를 떠돌던 솔이(리트리버 믹스 추정)가 동물단체에 의해 구조됐고, 이후 6마리의 새끼가 태어났어요.

1마리는 출산 과정에서 사망하고, 5마리의 남매 중 밤이는 유일한 여자아이였어요. (현재 5마리 중 3마리 밤이-루디-탕이는 입양이 확정됐고. 2마리 밀크-크림이는 아직 평생가족을 찾고 있어요! - 참고, 별에서온댕댕 보호소 인스타그램 계정 - 클릭!)


어릴 적에 잠시 개를 키워본 적은 있지만, 성인이 된 이후 온전히 제 책임이 된 강아지는 처음이에요. 반려인과 함께 세 가족이 오순도순 살아가면서 예상하지 못한 사건들도 겪고 있어요. 쉽지는 않지만 함께 많이 웃고 잘 지내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러던 중, 스브스뉴스에도 출연한 댕댕이들 ‘제주 탠져린즈’를 만났어요. 제주도에서 구조된 강아지들인데요. 제주 특산물과 아이돌 콘셉트에 맞게 홍보하시는 게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스브스뉴스 영상 보기 - 클릭!)


2022년 1월부터는 탠져린즈 멤버들 중 ‘천혜향’을 임보(임시보호) 중입니다. 초보 보호자에겐 두 마리 강아지, 그것도 사고를 치는 일도 잦은 퍼피를 돌보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아요!



하지만 덕분에 서로 많이 웃게 됩니다. 유기견으로 지낼 처지의 아이들을 데려와 조금이라도 더 편한 곳에서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면, 그것도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밤이와 혜향이의 좌충우돌 임보일기, 계속 전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혜향이 평생가족 찾아요! #사지말고_입양하세요 #가족찾는_천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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