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being so helpful

The Old Woman who lived in a Shoe

by 반짝이는 루작가

조카와 함께 보는 Usborne first reading book.


오늘 읽기 숙제로 넘겨줄 책은 <The Old Woman who lived in a Shoe>이다. 표지에서부터 아주 아이들이 바글바글하다.



첫 장을 열어보니 내가 꿈꾸는 에덴동산이 펼쳐져있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책도 읽을 수 있는 편안한 쉼터가 눈에 들어왔다. 이러한 문화 공간을 언젠가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



I will look right away


아주 난리가 났다. 아이들이 실컷 뛰어놀고 장난치는 모습들이 가관이다. 그러나 할머니는 단 한 번도 호통을 치지 않았고, 나가라고 쫓아내지 않으셨다. 오히려 어떻게 더 아이들이 편안하고 즐거울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즉시 해결방법을 찾아 나섰다.


신발가게 정보를 찾고 여기저기를 다녔지만 본인 발 사이즈에나 맞는 신발만 팔지 다른 방도가 없었다. 실망스럽게 돌아오고 있었을 찰나에 거대한 남성을 만났다.



할머니는 그의 발가락을 세게 물고 있던 꽃게를 힘껏 잡아당겨 빼주었다. 할머니에게 너무 감사해 그는 자신이 무엇을 도울 수 있을지를 물었다. 잠시 고민하더니 그 남성이 신고 있던 신발을 주라고 요청하는 할머니.



For being so helpful,


심지어 거인은 할머니의 친절에 보답하고자 한 짝을 더 플러스로 선물했다. 얼마나 행복하셨을까.



이 공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할머니는 열심히 돈을 번 게 아니었다. 죽도록 자기 계발을 하고 경제공부를 한 것이 아니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어려움이 생기면 즉시 해결하고 도우려는 의지가 할머니의 삶과 아이들의 삶까지 축복하였다.


이 스토리를 읽으며 여주에 있는 여백서원을 지으신 전영애 교수님 생각이 많이 났다. 교수님이시긴 해도 그분의 벌이로만 서원을 짓기는 어려우셨을 거다. 세바시 영상을 들어보니 자신의 선한 뜻을 듣고 도와주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고 했다.


나의 노력도 물론 필요하지만,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모이면 더 큰 행복을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사회에도 유의미한 공동체들이 많아지는 거겠지.


공동의 선이 무너지지 않고 함께 나아갈 미래를 그려본다. being helpful 한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고 단단해질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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