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行
by
Om asatoma
Dec 13. 2020
한겨울 방파제 끄트머리
낚시꾼 사이를 배회하며 갓 잡은 생선 한 마리
길바닥에 툭 던져진 그것 하나 입에 물고
잠
시의 시름 잊는 낚시터 고양이처럼
차갑고 긴 밤 흔들리는 거리에서
다부지게 묶여진 종량제 봉투를 노려보다
삐져나온 온기 같은 것 주워다가 불 피워 하룻밤 한기는 견뎌보려는데
한파에 낚시꾼도 없고
누가 내다 버리는 사랑도 없고
keyword
낚시
낚시터
방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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