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Om asatoma May 23. 2024
총성과 함께 수몰된 양민들의 원한이 풀리기 전에
마산 바다가 매립되어서 그런가
살아서 돌아오지 못한 자는 많은데
찾으러 나설 수도 없던 시절을 건너와서 그런가
3.15 민주묘지를 다녀왔어도
김주열 열사 인양지를 다녀오고도
한 줄 함부로 쓸 수가 없다
구불구불 구산면 산길마다
굽이굽이 섬 뒤에 숨은 바다마다
아려있는 아픔들이 비명을 지르는 봄 낮이 아파
그 이야기를 쓸 때까지는
글 쓰는 연습을 하겠다는 다짐
아직은 숨이 턱 막히어 시작도 못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