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여행들

연어샌드위치와 사과

여행산문 연재2. 프레타망제, 빅토리아역, 런던

by 진초록

런던의 아침식사는

프레타망제에서.


영국식 브렉퍼스트도 좋지만

연어샌드위치에

사과 한 알로도 충분히 호화롭다.

모두들 분주한 아침 시간에

여유롭게 사과 한 알을 집었다 놓았다 변덕을 부려도 되는 사람?


여행자뿐이다.


일상을 떠나

여행 안에 들어와 있음을

통감할 수 있는,

사소한 행복의 순간.


아침식사 거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그래서다.

소박하든 화려하든

여행자에게

아침식사란 그런 의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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