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단계로 가는 법

078. 끝은 어렵다

by Defie

시작과 끝맺음 중 더 어려운 것은 '끝'인 것 같다.


자연스러운 시작이든

의지가 가득 담긴 시작이든

일단 뭔가 시작되고 나면

끝까지 무언가 성과를 결과를 내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니까.


그렇지만 세상일이 다 뜻대로 되지 않듯

안 되는 상황이 보일 때가 있다.


의지가 떨어져서 더는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나의 사정

아무리 해도 이루어질 수 없는 그 외의 사정-

노력과 결과의 불일치...


더 붙잡고 있어도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내 마음이 내게 알려줄 때가 있다.


그만두기 전에 하나만 더 생각해본다.

나중에 미련이 남지 않도록 실컷 해보았는지,...

그렇다면 이젠 놓아줄 단계-


체념이나 포기라고 하기엔

나름의 적극적인 의지와 행동일테니

현실을 직시하고 이쯤에서 매듭을 짓는다

라고 정의한다.


마음이 아프다.


해왔던 것을 0으로 돌리고

열심히 해온만큼의 무언가를 생활에서 도려내야 하며 적합한 선택을 하지못한 나를 자책하게되니까

그래서 짐짓 안보이는척 그냥 하던대로 하기도 하지만,

그래봤자 소용없다. 시간낭비와 감정소비만 하게 될 뿐이니까 -


비록 결과가 안 좋더라도

무언가 얻은 게 있었을거야.

마무리를 하자.


그래야 또 다른 시작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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