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뻔하거나
망할 뻔하거나
그런 치명적인 것이 아니라면
실수 정도는 괜찮다.
그냥 평상시대로 그 길을 지나간 것뿐인데
그날따라 잔뜩 화가 난 개한테 물리는 경우도 있으니까.
하지 말아야 할 건
같은 실수의 반복이다.
결과가 어떤지 겪었음에도
같은 실수를 한다는 것은
제대로 반성하지 않았던가
제대로 자신을 변화시키지 않았던가
둘 중 하나밖에 없으니까-
아침 출근길
버스를 갈아타는 5분남짓의 시간에
잠깐씩 보기 시작한 연참(연애의 참견 시즌 무려3) 에는
어쩌면 저래?라는 생각이 들 만큼의 괴상한 연애들이 등장한다.
20대, 사랑에 푹 빠진 아이들이 실패를 겪고 절망한다.
모르고 한 실수나 괜찮다.
거기까지만 하고 멈추면 되니까.
이제는 하지 않아야 할 값진 경험으로 여기자.
단 그 이후에는 그런 사람은 만나면 안 돼
그때부터는 실수가 아닌 선택이며
이후의 자책은 피할 수 없다.
연애만 그런 게 아니다.
일도, 다른 관계도 다 그렇다.
피할 수 없는 무언가를 겪는 것은
별수 없는, 한 번의 실수이지만
그것이 반복되는 것은 미처 바뀌지 못한, 변화하지 않는
내가 원인일 수 밖에 없다.
20대도 아닌데, 너는 왜 그러니?
여전히 실수를 반복하는 나에게,
오늘도 한마디,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