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141. 마무리

by Defie

그다지 유쾌하지 못한

끝.

미련도 아쉬움도 미움도 있지만

그냥 하던 대로

하는 데 까지 최선을 다 한 후

돌아섰다.


애써 담담한 척했지만

미소까지는 끝내 나오지 않더라.

아직도 수양이 필요하구나.


실연당한 사람에게는 세상의 모든 노래가 이별노래라지

보고 싶어 하지 않지만, 뇌리에 박혀있는 것들이 곳곳에 숨어 사방에서 고개를 내민다.


유튜브에서 이병우의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듣고

박노해 시인의 오늘의 인스타그램 시를 보면서

자책과 위로의 중간을 걸어갔다.



새벽이 짙을수록

아침이 밝다지.


오늘의 이 기분을 잊지 말고

다시 힘내자.

내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