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도 있겠다
재택근무를 시작하면 집앞마트의 모든 음식을
점심으로 먹어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썩 그다지 좋은 취지가 아닌
고용불안을 알리는 재택근무라 더 그런듯
여유가 사라졌다
집에 있으니 미뤄두었던 집안일이 보이고
그간 잊고 있었던 냉장고속 먹을수는있으나 그다지 먹고싶지않았던 아이들이 자꾸만 말을 걸었다. "오래간만이네요...저 좀 안 먹으려면 버려요!
희망 고문 하지 말고..."
결국
점심은 마트는 커녕 냉장고 파먹기로 진행중
미역국 끓일때마다 미역이 많이 불려져서 남겨진 미역,
언제샀나 기억이 가물가물한 동그란 떡, 식빵 마지막 뚜껑같은 부분들이
하나 둘 내 몸 속으로 들어오는 중이다.
비용은 절약되고
묵은 식구들이 빠져나가니 냉동실 정리가 저절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
냉장고 음식으로 맛내기 스킬은 뛰어나지 않은터라 과식의 위험도 없다.
즐겁게 쓰기 시작했는데
어째 마무리하려고 보니 슬픈느낌.
내일은 좋아하는 밀크티라도 한개 사다 먹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