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라기 보단
169. 수용의 폭이 넓어진 것으로
창업도 프리랜서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이름을 걸고 일을 따오는 것도
어떤 상황에든 본인의 월급을 포함
직원들의 월급을 책임진다는 것또한 무지하게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내 뜻대로 다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꼬박꼬박 월급이 나오고 내 역할과 관계만 책임지면되는 월급쟁이가 더 낫다고 여겼다.
그런데
어째 상황은 내 뜻과 다르게 돌아가고 있는 중
있는 힘껏. 주어진 여건에 맞게, 월급 받는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제는 벽에 부딛힌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보다 크게 동요하지 않는것은
예상치못한 상황이라도 최악까지는 아닐거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기 때문일거다.
인생에 정답이란 없고
나이가 들면서 선택지는 좁아지는것 같으면서도 확장되니까-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있다.
뭐지 이 뜬금없는 자신감은?
그간의 경험치가 쌓인 결과이자
나자신을 포함한 제어할 수 없는 환경을
바라보는 시선의 스펙트럼이 넓어진 덕일거다.
길게 보고 좋게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