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예민하게 굴 필요있나?
좋은 게 좋은거야.
사정이 있겠지.
불편함을 조금 감수하면 모두가 편하잖아?
예의바르게 행동하자.
무언가를 구매하거나 택시등의 서비스,
혹은 공공시설을 이용할때의 내 생각은 이랬다.
그리고 그게 기본이라고 여겼다.
나지신에게는 꽤나 까다롭게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조금 관대하다고 해야할까?
그런데 아주 가까운 친척중
자신에 대한 엄격한 잣대를
상점에서, 공공시설에서도 정확히 적용하는 이들이 있다.
나와는 꽤나 다른 차원으로 행동하는데
어르신들이 새치기를 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제지하고
음식의 맛이 그간 먹어온 것과 차이가 있으면 다시 해달라고 요청한다.
처음에는 유별나다고 생각했다.
그냥 좋은게 좋은건데, 상대방이 난감할텐데 그냥 넘어가지...
그러나 함께 오래있다보니
이들도 그렇게 항의하거나 다시 요구하는 것이 지극히 번거롭지만 그 번거로움을 감수하면서 올바른 선을 지키는 것이라는 알게되었다.
제대로된 요구를 하고 제대로 댓가를 받는것.
사소하지만 작은 것을 지켜야 그 다음의 큰 것들이 제대로 이루어진다.
관대하다 라는 말이
언제나 올바르다는 말이 아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상대방이 조금 마음상해하더라도
혹은 눈치를 봐야하게 되더라도
우리 모두가 조금 더 나아지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그 상황을 감수하고
바라는 바를 정확히 짚어서 이야기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