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고짧은

171.반성과 격려

by Defie

전날 일찍잤음에도 불구하고

새벽공부실패

아이의 예전 어린이집 친구와 그 아이의 엄마가

놀러오기로 되어있던 터라

아이밥을 먹이고 tv를 보여주는 틈새시간도

손님에게 보여질 집의 지저분한 곳을 살피느라

공부실패,

하루 일과를 다 마친 후

아이를 재우고 한시간이라도 보자라고 생각했지만

그것도 실패

공부의 '공'자도 긋지못한 채 하루가 끝났다.


전날의 데일리 플래너를 정리하면서

공부칸에 x표시를 하고 나를 혼냈다.

이러저러 상황과

이러저러 바쁜 핑계를 대는순간 혼자하는 모든 일들은 쉽게 무너져버리니까

그새 뭔가 붕떠버린 자신 탓이다.


그렇지만

내가 결심하고 내가 실행하고 못하면 내가 혼나는 와중에도

너무 혼내면 자포자기해버릴 수 있으므로

조금 혼낸 후

월요일의 플랜, 한 주의 플랜을 정리하면서

다시 나에게 화이팅을 보냈다.

셀프채찍과 셀프당근...


아침에 날짜확인을 하는데도

갑자기 오늘 며칠? 이냐고 물으면 응? 하는 하루가 어영부영 자꾸만 뛰어간다.


아, 지난주에 사둔 타이거 밀크티나 마시면서

오후 일정을 소화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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