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서 발표회에 참석하러
오전 7시40분에 집을 나섰다.
분당에 있는 회사라 가는 길이 꽤 멀다.
3년전 다른 홍보대행사에 있을 때
이 회사의 요청으로 채널운영제안을 했던 적이 있었다.
담당자분은 마음에들어하셨는데 회사내부사정으로 진행이 연기되었고 그해 12월 안부인사를 끝으로 그렇게 잊혀졌었다.
그리고 얼마전, 햇수로는 3년만에 다시 연락이왔다. 이제서야 내부적으로 승인이 났다고, 채널운영관련 경쟁입찰을 하고싶은데 관련해서 도움을 줄 수 있냐는 문의였다.
몸담고있는 회사가 바뀌었다고 말씀드리고 괜찮으시면 도와드리겠다고 해서 승낙.
기본가이드라인 첨삭, 이후 우여곡절끝에 제안업체로 참여해서 최종확정 직전의 보고를 위한 자리였다.
발표는 비교적 스무스하게 진행되었고 오간 질문도 비교적 나이스했다.
아직 최종결정이 남았지만 3년전의 인연이 갑작스럽게 좋은 기회로 다가왔다는 점은 꽤나 놀라웠다.
어떤 일이든 되도록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는 말의 진가를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