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내 생일이다.
나이 드는 것도 슬픈데 생일은 굳이...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생일날을 축제로 만드는 사람도 있다면
나의 경우는 어중간한 중립ㅡㆍㅡ
축제를 열만큼의 인싸는 아니면서도
그간 챙겨 온 다수의 생일자들이 있으니
최소한은 챙겨지지 않을까 생각했었지만
뭐 그것도 간다고 반드시 오는 것을 깨닫고
어느 정도 주위에 기대를 접고 난 후론
그냥 내가 나를 적당히 챙겨주기로 했다.
그리고 아이를 낳은 다음부터는
내 생일날 정작 축하받아야 할 사람은
나 보다도
엄마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내 생일날은
나를 위해 휴가를 내고
엄마랑 맛있는 곳에서 점심을 함께 먹는다.
예전에 가려고 했지만
예약이 차서 당일 식사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이탈리아 음식점 예약을 했다.
엄마는 맛있는 걸 해주신다고 연신 물어보시는데
워낙 잘 먹고 다니는 터라 딱히 생각이 안 났다.
그래도 맛난 뭔가를 해주시겠지...
엄마와 내 음식취향은 거의 같으니까ㅎㅎ
마지막으로 각자의 생일에 선물을 교환하는
베프에게 받고 싶은 물품의 링크를 보낸 것으로
생일 준비 끝
생일날 저녁엔 아이랑 같이 생일 케이크 초를 꺼야지.
인싸든 뭐든
셀럽이든 아니든
이 정도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