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삶은
나와는 달랐으면 한다.
최소한, 내가 자라온 삶보다는
조금 더 풍족하게
많은 기회를 경험을 알려주고싶다.
부모니까
아이를 더 좋은 길로 이끌어야함이 맞음에도
그 길이
내가 걸어온 길보다는 더 나아야하는 길이기에
나조차도 확신은 들지 않는다.
다시 그 위로 아이의 의견이 더해져야하니
더욱 어렵다.
이제 개천에서 용나는 시대는 지났고
사교육, 부모의 뒷받침은 필수라는데
그건 안다.
나는 강남의 누군가들처럼 사교육을 시켜줄 수 있는 부모가 아니며
아이가 대학을 들어갈 때까지 수입이 점점
늘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영어유치원...그리고 주욱 이어지는 사교육...
그 길이 지금의 상식이라도
내가 대등하게 따라가줄 수 없는 길이라면
그와는 다른 길을 걷게하는게 낫지 않을까?
성적에 맞춰가는 진로보다
정말 하고 싶은걸 찾아가는 진로가 바람직하지 않을까?
영어유치원을 고민하는 이웃의 이야기에 답을 하다보니
내 생각이 이런식이라는 것을 알았다.
아직 학교를 들어가지 않은 아이를 둔
그냥 지극히 평범한 수입의 직업을 가진
초보학부형의 치기어림일 수도 있겠지만
세상의 기준에
내 아이를 맞추지는 않으려고 한다.
좋은 대학을 나오고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 말고
공무원이 되거나 연예인이 되는 것 말고
아이에겐 내가 상상할 수 없는 또다른 꿈이 있을거라 믿는다.
세상의 잣대에 나부터 끌려가지 않기위해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