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어떻게 될까?
다음 달에는 이렇게 하고
내년초에는 이렇게 하고...
이런 계획들이 언제부턴가 사라졌다.
계획을 세우기는 하는데,
그 계획처럼 무언가가 오래도록 따라주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붙들 수 없는 것들을 따라다니다가 지치느니
가지고 있는 것들을 가지고 조금 더 유연하게 행동해보자고 생각한 게
얼마 되지 않았다.
그래서 여전히 흔들린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나이가 들면 새로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은 줄어들지만
책임져야 할 부분은 늘어나기만 한다.
무언가를 연습하고 실패를 경험하는 걸로 '교훈'을 삼자! 생각은
어느 면으로 보면 퍽이나 무책임한 것이기도 하다.
나는 이직을 하게될까?
사업을 하게될까?
시험을 보게될까?
아니면 또다른 무언가를 하게될까?
흐름을 타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무언가...
그게 뭘까?
뭔가를 하고 있으면서도 이게 도대체 맞는 것인지
아니, 이번에는 도대체 맞을 것인지 .. 고민과 염려가 송송송송 샘솟는다.
그 와중에 배는 고프네...-0-
점심 먹으면서 새벽에 아이가 일찍 일어나서 다 하지 못한
밀린 공부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