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 후 친정식구들과의 두번째김장.
절임배추를 쓰고
김장전날 엄마가 속재료까지 거의 준비해두시는터라
당일날은 속을 버무리고 각자 자기집의 김치통에 속을 넣은 배추를 다 담는데 3시간도 채걸리지않는다.
그 다음엔 수육과 생굴로 이어지는 긴~식사자리.
이번에는 절임배추도 꽤 괜찮았고
수육도 잘 삶아졌을뿐 아니라 그 전전날밤에 부랴부랴 주문했던 생굴도 제시간안에 무사히도착해서
만족스럽게 행사 후의 만찬이 이어졌다.
아쉬운것이라면 기브스를 했던 남동생의 다리가 완전히 낫지 않아서 소비한 술의 양이 적었고 전날부터 힘들게 준비하신 엄마의 체력이 급소진되시는 바람에 식사가 예상보다 일찍 끝난 정도랄까?
김치를 많이먹지않으면서도 월동준비의 기초는 튼튼히 다진 것 같아서 마음도 든든했다.
이 기분이 조금 더 오래 이어질 수 있기를
다른 만족스러운 소식도 전해주기를
겨울이 예상보다는 춥지않기를
기원하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