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9. 시작
매일 뭔가를 시작하고
매일 뭔가를 다짐하고
매일 뭔가를 그만둔다
4개월치를 한 번에 끊었던 필라테스 강의가 끝났고
더 이상은 강의를 듣지 않기로 했다.
이유인즉슨
예전 거금을 들여서 1:1 강의를 들었을 때에야
강사분께서 내 몸의 '상태'에 맞게 적절한 트레이닝을 시켜주셨는데,
6:1강의로 바뀌고 나니
내가 평균의 사람들보다 몸이 썩 더 좋지않아
조금 더 무리가 가고, 그만큼 회복에 시간이 간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트레이닝이야 지금 내 몸상태에서 살짝 무리하게 해야, 그다음 근육이 살짝 찢어지고(강사들은 이리 표현하더라..) 다시 그게 발전된 몸의 형태로 돌아가는데 2일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나는... 4일은 걸려야 겨우겨우 돌아오고, 그마저도 가끔은 힘들때가 있었다.
한 마디로 무리를 하면 운동이 안되는데, 나는 무리를 하면 몸이 다친다는 이야기--;
지난번 강의때 허리가 안좋음을 느낀 후로 '뭔가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는 생각이 든 것이 사실-
재택근무이기도 해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 후, 출근시간 (컴퓨터를 켜면 출근시간인거지)이 30분 남았을 시점에서
유튜브 '매트 필라테스'를 서치하기 시작했다.
며칠 운동한다고 뭐가 안좋아지겠어?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이미 2주정도 운동을 가지 않았었고, 스멀스멀 허리의 통증이 감지되고 있었으니까...
20여분의 홈트
천천히 동작에 맞춰 ... 하라는 동작들을 열심히 따라했더니
우리집 매트가 내 몸을 마사지해준 기분~
나에게 맞는 것은 나만이 알수 있는 것일테니
운동 속에서도 그 '기호'를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