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8. 책을 기억하는 방법 3. 블로그(1)
기록은 쌓이는 맛이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차곡차곡 목차별로 보이면 좋겠지.
누군가의 의견을 같이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댓글이 어렵이 않은 곳.
사람들이 많이 볼 수 있으면 더욱 좋을텐데, 역시나 디지털 공간이 제격이려나?
혹시 이 기록이 부차적인 책 수급이나, 수익원이 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라고 생각한다면 블로그 기록을 적극 권장한다.
내 자신이 그랬으니까.
블로그는 SNS와 비슷한 결을 가지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그 확장성과 수렴성에서 여느 SNS보다 우위에 있다.
원하는 대로 길게, 영상이든 사진이든 넣을 수 있는 다양한 포맷을 아우를 수 있어 최적화된 '기록'을 남길 수 있으며,
검색어와 광고기반이 베이스로 깔려 있기 때문에 노출, 공유, 검색 면에서 우위를 가지기때문에 아주 쉽게 내가 검색하기에도 편하고, 나 뿐만 아니라 다른사람들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
유튜브 동영상이 대세이고, 사람들은 더 이상 긴 글을 읽지 않는다고 하지만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고 그 생각은 사진 한장, 영상하나로 표현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므로 어떤 SNS포맷이 나온다고 해도 생각을 그대로 스캔해서 보여주는 기술이 나올 때 까지 불변하는 채널이 바로 '블로그'라고 생각한다.
(브런치도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기는 한데, 원하는 대로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쓴 글들의 링크로 브런치 작가 자격을 검증하는 허들이 있기 때문에 일단 제외)
'블로그? 어떻게 쓰지? 난 긴 글 못 쓰는데?'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앞서 인스타그램과 독서기록장으로 설명했던 것을 그냥 '블로그'에 옮겨놓는다 라고만 가볍게 생각해도 괜찮다. 검색순위 라던지 노출 이라던지 하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이고 일단 우리는 내 독서를 '기록'하는데 기본 의의가 있으니까 말이다.
블로그 포맷도 꽤나 다양한데 네이버 이메일이 있다면 그냥 네이버 블로그 개설이 가장 손쉽다. 블로그 디자인이나 카테고리 (글들을 일정한 기준으로 묶어두는 것. PC에 폴더형태로 넣어두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그냥 제목정도만 달아주자. 처음부터 이것저것 거창하게 시작하려고 하다가는 제풀에 지쳐서 그냥 안하게 된다. 완벽주의자들이 많이들 그렇다고^^
'일주일에 두 권 정도는 읽자!'
라는 스스로의 결심은 이러저러한 상황에 밀려 무너지기 쉬운데
'일주일에 두 권 정도 읽고나서 블로그에 올리자'라는 결심은 스스로와의 약속보다 조금 더 영향력을 발휘한다. 제목이 '일주일에 두권'이라도 좋겠다^^ 나의 경우에는 블로그 하단에 '언제언제업로드 합니다'라고 문구로 적어두었다.
머릿속에 있는 결심보다는 입 밖으로 표현한 '결심'이 다시 내 귀로 들어가면서 한 번 더 각인을 시켜준다면, 비록 유명인은 아니더라도 대중에게 '공표'한 결심은
좀 더 큰 위력이 되어 내 스스로를 자극하게 된다.
여기에 이왕하는 블로그이니 사람들이 좀 더 많이 보게하고 그 피드백을 들으려면 '검색' '노출'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검색어와 제목과 사진사이즈 등의 테크닉보다 나만의 생각을 갖춘 콘텐츠를 '정기적인 업로드'하는 것 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
블로그 개설과 일주일에 책을 어느정도 읽을지 목표가 정해졌다면,
일단 책한권을 읽고오자^^
내일은 블로그 '독서록'을 어떻게 쓰면 좋을지에 대해 설명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