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6. 평범한 워킹맘의 비범한 책읽기
006. 책을 기억하는 방법 1. 인스타그램
가끔은 누군가 좋다고 해서 하기 시작했는데, '근데 이게 뭐가 좋아?'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책도 그 중 하나인 것 같다.
좋다고 하니, 우선 무턱대고 읽는다. 거기에 권수 까지 욕심을 부려가면서 읽는다.
한 권을 읽어내고, 또 한 권을 읽어낸다.
그런데, 책을 읽는 이유가 무엇인가? 라고 자문해봤을때 아무런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건 조금 문제가 있다. '읽기 위해서 읽는다'가 얼핏 보면 왠지 멋있어 보이지만, 책은 읽는 것으로만 끝나지 않아야 한다.
책은 '누군가가 시간과 열정을 쏟아 자신만의 인생을 한 권으로 만들어낸 인생의 한 줄'이다.
지식과 정보를 전하기도 하고, 감정과 경험을 전하기도 한다.
책을 읽는다는건 누군가의 그 '깊은 견해'를 익혀나간다는 것인데, ... 책을 덮고나서 '아 잘봤네'하고 그냥 끝내버리기에는 읽은 책은 너무 아깝고, 머리의 기억력의 한계는 너무도 크다.
책을 기억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내 '감상'을 남겨두는 것이다.
그 점에서 '책 파워블로거가 되자'는 미션은 '책에 대한 무언가를 남겨두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독서의 목적을 확장시키는 것과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것이 있었다.
공부할 때 '복습'을 하면서 공부한 것들을 기억해 내듯,
책에도 나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주는 단계가 필요하고 그것이 감상이든, 밑줄긋기든...뭐 그렇다.
사람의 뇌는 일주일이면 전부 잊어버린다고 하지만, 복습을 하고 나면 며칠이 지나도 기억에 잘 남는다고 하지 않던가!
책에 대한 '나만의 기록'을 남기는 것은,
그 단계에 따라 시간을 들이는 것이 달라진다. 본인 소유라면 가장 쉬운 것은 '밑줄긋기'이지만, 일전에 대여 등의 책 읽는 법을 추천했기에 적합치 않다. 이 상황에서 가장 간단한 방법은 사진을 찍어 남기는 것이다. 인스타그래머블!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있어보이는 무언가) 에 언젠가부터 '책을 읽는 것'도 포함된 터라 분위기도 아주 좋다.
#bookstagram #북스타그램 이라고 인스타그램에서 검색해보면 굉장히 많은 책들이 인스타그램을 채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좋아하는 책의 구절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기. 여기에 자신이 왜 그 구절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느낌를 기록해두는 것 만으로도 좋은 리뷰가 된다.
조금 손이 가지만 좀 더 있어보이는 방법이라면 인상깊은 책의 구절을 '필사'로 써서 촬영-> 업로드 하는 것이다. 눈으로 스윽 보는 것보다 눈과 손으로 함께 기억하는 것이 더욱 인상에 남기 마련이다.
마지막으로 조금 더 인스타그래머블한 기록법을 찾는다면 인상깊었던 구절을 기록할 때 자신의 '능력'혹은 취향을 더해 시각적으로도 훌륭해 보이게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이런식이다. 왼쪽은 내 인스타그램, 오늘쪽은 지인의 것
책에 대한 내용은 블로그에 올리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일상에서 책을 빼놓을 수 없게 되었기에 인스타그램에도 종종 사진을 올리는 편이고, 요즘에는 블로그보다 인스타그램이 더욱 활성화가 되어있어 간간이 인스타에도 업로드 하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올리는 것에는 품이 적지않게 들어가는 편이라 자주 올리지는 못하지만)
가장 간단한 방법! 이라고 이야기하다가 번거로운 방법까지 오긴했지만 좋아하는 구절을 간단히! 기록해둔다! 라는 것이 이 글의 핵심^^이 되겠다.